2018년 5월 10일 목요일

온라인바둑이 드루킹, 12시간 '인사청탁' www.sf-casino.com 조사받고 구치소로…추가조사 예정 바둑이사이트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경찰, 댓글조작 관련 조사 이어갈 방침

구치소 돌아가는 드루킹(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11일 오전 댓글 여론조작 주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하고 있다.2018.5.11 hy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경찰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를 10일 체포해 12시간 넘게 조사한 뒤 11일 돌려보냈다.

드루킹은 전날 오후 1시께 체포된 상태로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호송됐다. 경찰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드루킹을 데려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했는지를 놓고 전날 오후 11시4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후 1시간 40분가량 조서를 검토한 뒤 이날 오전 1시 22분께 수사대 건물을 나왔다.

드루킹은 '김 의원이 (댓글조작) 작업을 먼저 요청한 적 있나', '인사 청탁으로 500만원을 준 것인가' 등 취재진 물음에 답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경찰은 드루킹이 지난해 대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인생에는 적극적인 의미의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과 권태가 있을 뿐이다. 파티와 구경거리와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차 보이는 세상살이도 그 이면의 실상을 알고 보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단조로운 시계추의 운동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사이비 강단 철학자들은 인생에 진정한 행복과 희망과 가치와 보람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떠들어대지만 나의 철학은 그러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 인생에는 다만 고통이 있을 뿐이다. 가능한 한 그러한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예지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일시적 부재인 소극적 의미의 행복만이 인생에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고, 현자의 도리는 바로 그러한 소극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에 관한 인사 청탁을 한 뒤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건넨 혐의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드루킹 측과 한씨 사이의 금전 거래 목적이나 경위 등도 조사 대상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은 이달 들어 경찰의 구치소 접견조사를 세 차례 모두 거부하면서 입을 닫을 듯한 태도를 보였으나, 체포 영장이 발부돼 강제 구인되자 조사를 거부하지 않고 직접 진술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에도 드루킹을 서울구치소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송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드루킹의 댓글조작(업무방해) 혐의로도 별도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조직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일부 회원이 공무원인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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