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방선거 출마 현역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 직권상정으로 오는 14일 '원포인트 국회'를 열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런 상황이 오면 야당으로서 국회 정상화와 특검 관철을 위해 더 극단적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실제 오는 14일 지방선거 출마 현역 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직권으로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권 소집 시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를 확보할 인생에는 적극적인 의미의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과 권태가 있을 뿐이다. 파티와 구경거리와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차 보이는 세상살이도 그 이면의 실상을 알고 보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단조로운 시계추의 운동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사이비 강단 철학자들은 인생에 진정한 행복과 희망과 가치와 보람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떠들어대지만 나의 철학은 그러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 인생에는 다만 고통이 있을 뿐이다. 가능한 한 그러한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예지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일시적 부재인 소극적 의미의 행복만이 인생에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고, 현자의 도리는 바로 그러한 소극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수 있을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수석부대표는 "국회 전체가 정상화 되지 않고 있는데 의장이 이 상황을 타결하려는 입장을 가지고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오히려 직권상정하면 이 파행을 더 심각하게 만들 우려가 있고, 이런 일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평생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살아온 의장이 그런 오점을 남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부대표는 아울러 이번 협상 결렬과 관련 "시기적으로 원내대표 교체라는 명분으로 협상을 회피하고 소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협상 결렬의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라고 일갈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임기는 공식적으로 오는 11일 종료된다.
한편 8일째 노숙 단식 투쟁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이날 오전 10시께 병원으로 갈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10시에 의료진을 불러 이야기 들어보고 중진 의원들과 협의해 병원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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