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0일 월요일

카니발카지노 '판문점 북미회담' 대두에 靑 "평화 www.sf-casino.com 이정표 세우는 의미 있어" 엘리트바둑이

"분단의 상징적 장소…한미정상통화 때 자연스럽게 얘기 나와"

"트럼프, '자유의집'·'평화의집' 명칭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둬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 거론(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5월 중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전격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많은 나라가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검토되고 있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고 물었다. 2018.5.1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판문점을 거론한 것을 두고 "분단을 녹여내고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판문점이 가장 상징적인 장소가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거론한 것은 지난달 28일 한미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제안한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제안이라기보다 장소 문제를 놓고 어디가 좋겠냐 하며 자연스럽게 나온 얘기"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많은
인생에는 적극적인 의미의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고통과 권태가 있을 뿐이다. 파티와 구경거리와 흥분되는 일들로 가득차 보이는 세상살이도 그 이면의 실상을 알고 보면 고통과 권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단조로운 시계추의 운동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세상의 사이비 강단 철학자들은 인생에 진정한 행복과 희망과 가치와 보람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떠들어대지만 나의 철학은 그러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가르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불행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것을 그 사명으로 한다. 인생에는 다만 고통이 있을 뿐이다. 가능한 한 그러한 고통을 피해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예지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일시적 부재인 소극적 의미의 행복만이 인생에 주어질 수 있는 최상의 것이고, 현자의 도리는 바로 그러한 소극적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라가 (북미 정상) 회담 장소로 검토되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내) 평화의집·자유의집이 제3국보다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일까"라며 "한번 물어본다"고 글을 올렸다.

이 트윗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판문점은 북측 지역이 아니라면서 "(한미 정상통화 당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는 'representative'(대표적인), 'important'(중요한), 'lasting'(지속가능한) 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통화 때는 representative보다는 'symbolic'(상징적인) 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사실상 제3국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비핵화 협상과 합의 과정을 문 대통령이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가 있지 않나'라는 물음에도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인공"이라고 선을 그었다.

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청와대와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소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만큼 말씀드리는 게 성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6∼7월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두고서는 "그것은 너무 성급한 이야기"라며 "무르익은 논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한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계속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내용이 맞다고 생각해 법률 검토를 의뢰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으니 그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